본문 바로가기

잡동사니/기타

멀쩡한 Microsoft 올인원 미디어 키보드는 쓰레기가 되고...

몇 해 전에 거실에서 사용할 용도로 키보드를 물색하던 중 키보드랑 마우스가 같이 있는 이 녀석(마이크로소프트에서 나온 올인원 미디어 키보드)을 보고 구매하게 된다.

많이 사용은 못했지만 나름 필요할 때 요긴하게 사용했었다.

지금 생각하면 몇 가지 유용한 기능이 있었던 거 같은데... 지금은 잘 기억나질 않는다...

이 녀석이 쓰레기로 판명되기까지는 한통의 전화가 고작이었다.

작년에 주말 집을 장만하고 그곳에서 사용하기 위해 이 올인원 미디어 키보드를 가지고 갔는데 옮기는 중에 usb리시버가 어디서 빠졌는지 보이지 않았다. 사실 그리 쓰임새가 많진 않았기에 아쉬운 채로 그냥저냥 보내다가 이 녀석도 쓸 수 있게 만들어 놓자 해서 리서버를 구하려고 마이크로소프트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근데 돌아온 답변은 수리를 하거나 부품을 별도로 팔거나 하지 않는단다.

무조건 1:1 교환이란다. 그럼 비용이 들어도 교환을 하겠다. 했는데... 모든 구성품을 가지고 있어야 교환이 된단다.

이 무슨... 부품(리시버)이 없어서 사용할 수 없어 그것만 살려고 했는데 그것만 살 수는 없고 교환도 안되고...

그래서 이거 그냥 쓰레기네요. 버려야겠네요.라고 했더니 어쩔 수 없단다. 자기네들이 해줄 수 있는 게 없단다.

어이가 없다. 멀쩡한 제품인데 버려야 된다. 못쓴다. 사설업체에 가면 될 수 도 있단다. 역시 어이가 없다.

사실 값나가는 제품도 아니고 성능이 뛰어난 것도 아니지만 (어차피 소모품이긴 하지만) 어이없이 못 쓰게 되니 화가 좀 많이 난다. 

다시는 마소 제품의 하드웨어들은 안 쓰게 될 거 같다.

(이거 버리는건 어떻게 버려야 하나... 재활용이 되나...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하나... 여러모로 짜증 나게 하는 마이크로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