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듣는걸 무척 좋아라 했었는데...
아이를 키우면서 내가 듣고 싶은 음악들은 좀 나중에 듣자고 미루게 되더군요.
그러다 이제 아이들도 좀 크고 잔잔한 음악들은 괜찮겠다 싶어
거실에 잔잔하니 울리는 배경음악 수준으로 듣고 있습니다.
시스템은 사실 시스템이랄것도 없고
크롬캐스트 오디오 + 뮤피(MUSICAL FIDELITY) V90 DAC + 브리즈(Breeze Audio) TPA3116 앰프 + 야마하 NS-B150
이정도입니다.
크롬캐스트 오디오는 크롬캐스트2세대와 함께 나왔는데... 영화나 음악을 캐스트해서 보고 들으니 무척 편리하더군요.
그리고 마침 KT요금제를 쓰고 있어서 지니를 무료로 쓸수있어 크롬캐스트 오디오에 지니를 캐스트해서 듣습니다.
크롬캐스트 오디오에서 광출력으로 뽑아서 DAC에 연결했는데요.
이때 광케이블은 Toslink to miniToslink 케이블을 사용해야합니다.
알리에서 만원정도하는 광케이블을 주문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DAC은 나중에 얘기할게요.
앰프는 알리발 앰프로 유명한 브리즈 앰프인데요. 가성비 좋기로 유명하죠. 파워는 삼성 노트북용 어답터를 쓰고있구요. 사진에 있는 것 처럼 네임펜으로 체크한 정도까지 올려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희 집 거실 울리는데는 저정도도 넘치더군요.
스피커는 야마하 저렴이 5채널 중 서라운드용으로 나온 녀석인데 10만원도 안되는 녀석입니다. 그리 좋은 녀석은 아니지만 BGM용으로는 그리 나쁘지않네요.
최근에 엘탁스 모니터3를 장만한 뒤라 바꿀까 생각들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DAC인데요.
사실 처음에는 DAC없이 크롬캐스트 오디오랑 브리즈 앰프를 RCA케이블로 바로 연결해서 들었습니다. 크롬캐스트 내부 DAC이 성능이 나쁘지않다고해서 말이죠. 그때는 생각한것처럼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DVDPrime에서 뮤피V90 DAC가 가성비 좋다 음악이 달리 들린다는 얘기를 듣고, 또 마치 와싸다에서 십시일반 이벤트 중이였어서 어렵게(매번 품절이라) 구매했습니다.
이렇게 DAC을 구해서 연결하고 들어보니 음악이 달리들리네요.
이전에 들었던 음악들은 화질로 따지면 SD급이고 DAC을 통한 음악은 HD급이네요. 싸구려 장비들이라 그런지 더더욱 크게 차이가 나더군요. 좀 과장될 수도있지만 여튼 음질이 좋아졌습니다.
저렴하게 간단히 듣는 용도라면 이정도 구성이라도 충분히 좋네요.